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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골

페르세우스 자리를 구성하는 별들 중 두 번째로 밝은 별이다. 페르시아자리 베타별(Beta Persei)라고도 불리며, β Persei, Beta Per 그리고 β Per 등으로 표기한다. 세 별이 서로 공전하는 삼중성계로 되있으며, 구성원의 명칭은 각각 가장 밝은 별부터 Aa1, Aa2, Ab이다. 알골은 역사적으로 부정적인 징조를 상징해왔기 때문에, 악마의 별(Demon Star)이라고 불렀다.

 

기본 정보

한국천문연구원 발행 2018 역서의 주요 항성표에 따르면, 알골의 위치는 J2018.5년 기준으로 적경 3h 9m 22.8s 적위 +41 1’ 33" 이다. 알골의 겉보기 특성으로 거리는 22파섹(약 93 광년)이며 밝기는 안시등급으로 V = 2.12, 그리고 색지수는 U-B = -0.37, B-V = -0.05 이다. 색지수로부터 추정되는 표면 온도는 약 12,000 K이다. 알골의 질량은 태양의 약 3.17 배 정도 이며, 반경은 태양의 약 2.73 배, 그리고 광도는 무려 태양의 약 182 배에 해당한다. 알골의 분광형은 B8V 이다.

 

알골은 세 개의 항성들로 이루어진 삼중성계로, 구성원들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 두 쌍성계는 고작 0.062 AU 밖에 떨어져있지 않고, 이 쌍성계를 나머지 별 하나가 2.69 AU 만큼 떨어진 체로 공전한다. 730만년 전에는 태양계와의 거리가 약 10광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그 시기에는 알골 삼중성계가 목성 정도의 밝기(-2.5 등급)으로 보였을 것이다. 알골 삼중성계 중, 쌍성계를 이루는 두 별 간의 엑스선과 전파 영역의 플레어 활동이 활발하여, 태양의 플레어 활동보다 훨씬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다.

 

문화적 의미

알골(Algol)이란 이름은 아랍 문화권에서 인간의 육체(혹은 시체)를 먹는 귀신인 구울(Ghoul; 아랍어로 '악마')에서 유래했다. 동양과 서양 문화권 모두에서 불길한 징조나 재난을 상징하는 별로 유명했다. 이는 알골의 다중성계적 현상 중 하나인 식변광성 현상(항성의 밝기변화)때문이었다. 서양에서는 이 별을 페르세우스가 절단한 메두사의 목이라고 여겼다.